최근 차량 파워윈도우 관련 결함으로 743만대 리콜을 단행한 일본 토요타자동차가 이 같은 문제를 4년 전에 이미 파악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11일(현지시간) 경제 전문매체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고속도로안전관리국(NHTSA)이 공개한 보고서에서 지난 2008년 미국에서 파워윈도우 스위치에서 냄새가 나고 열에 의한 손상 등에 관한 문제가 언급됐다.
이에 대해 당시 토요타는 문제가 된 부품을 공급처에 보내 조사를 의뢰했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발견하지 못했으며 2010년 5월까지 파워윈도우와 관련사고 등 또 다른 문제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NHTSA는 6건의 파워윈도우 스위치 화재 사고가 접수된 지난 2월 토요타의 ‘캠리’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RAV4’ 등 83만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그 결과 토요타의 주장과 달리 실제 미국에서만 화재와 부상 등 100건이 넘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이번 토요타자동차 리콜과 관련해 “국내에 도입된 토요타자동차는 해당사항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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