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 지난달 판매 1위는 현대차…꼴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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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5일 09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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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소비세 인하 정책으로 국내완성차업체 5사의 지난달 내수 판매에 탄력이 붙었다. 정부는 지난 8월 내수 실적이 최악으로 치닫자 올해 말까지 승용차와 대용량 가전제품에 대한 개별소비세율을 한시적으로 1.5% 낮추기로 한 것.

이에 따른 업체의 지난달 실적을 종합한 결과 내수 11만5811대, 수출 55만7507대 등 모두 67만3318대를 팔았다. 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6% 줄었지만 수출이 2.5% 증가해 전체적으로 0.3% 증가했다. 업체들은 조업일수 감소와 노조 부분파업 등으로 부진했던 지난 8월과 비교하면 내수와 수출은 각각 35.4%, 19.6% 신장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내수 5만7559대, 해외 31만4184대
아반떼, K3-SM3 공세에도 끄떡없네…

현대차는 지난달 내수 5만7559대, 해외 31만4184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증가한 37만1743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내수에서는 쏘나타가 1만820대로 국산차 전체 1위에 올랐으며 아반떼 1만303대, 그랜저 7086대 등 승용차 부문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6%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특히 아반떼는 기아차 K3와 르노삼성의 SM3 신차 공세에도 불구하고 전월보다 판매량이 대폭 증가했다.

SUV 판매 실적은 호조세를 이어갔다. 싼타페 6175대, 투싼ix 3350대, 베라크루즈 474대 등 지난해 보다 55% 증가한 9999대가 등록돼 지난 4월 출시한 신형 싼타페 효과가 지속됐다.

해외시장의 경우 국내생산수출 9만2622대, 해외생산판매 22만1562대를 합해 총 31만4184대를 판매해 지난해 대비 3.6%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이는 전년보다 국내공장수출은 2.1% 감소, 해외공장판매는 6.1% 증가한 것이다.

#기아차 내수 3만9030대, 해외 17만5382대
준중형 K3 ‘카드’ 절반은 성공


기아차 내수 판매의 경우 8월과 3만2078대와 비교하면 21.7% 신장했다. 차종별로는 모닝·K5·스포티지R이 각각 7585대·5731대·4609대로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지난달 17일 선보인 준중형 신차 ‘K3’는 9일(근무일 기준) 만에 3616대가 팔리며 동급 차종들을 위협했다.

해외 판매는 국내생산 분 7만3711대와 해외생산 분 10만1671대 등 총 17만5382대로 지난해 같은 보다 2.5% 증가했다. 국내 공장 생산 분은 생산량 감소로 인해 전년대비 8.5% 감소했지만 해외공장 생산 분은 현지 전략 형 차종들이 인기를 끌며 12.3% 늘었다.


#한국지엠 내수 1만1181대, 수출 5만4338대


한국지엠은 9월 한 달 내수 1만1181대, 수출 5만4338대 등 모두 6만5519대를 팔았다. 내수는 전년 대비 4.9% 줄었지만 수출은 1.0% 증가했고 CKD(반조립부품수출) 방식으로 총 9만2080대를 수출했다.

한국지엠은 올 1~9월 총 58만556대(내수 10만4496대, 수출 47만6060대, CKD제외)를 판매했다. 2012년 연간 내수와 수출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7%, 3.8% 감소했다.

#쌍용차 내수 4036대, 수출 6111대
내수 판매 4위 도약


쌍용자동차는 9월 내수 4036대, 수출 6111대(CKD 포함) 등 총 1만147대를 팔았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수치다.

내수는 코란도스포츠 등 제품 개선 모델의 판매 증가세에 힘입어 지난 7월 이후 2개월 만에 4000대를 돌파했다. 전년 동기 및 전월 대비 각각 34.5%, 8.9% 늘어났다.

차종별로는 코란도C, 코란도스포츠 등이 각각 전월 대비 7.8%, 9.1% 증가한 반면, 렉스턴 W는 4.3% 감소했다.

수출은 조업일수 회복과 함께 지난 6월 이후 3개월 만에 6000대 판매를 돌파, 6111대를 판매하며 전월 대비 12.5% 상승했다. 하지만 글로벌 자동차 시장 침체로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다.

#르노삼성차 내수 4005대, 해외 7600대
쌍용차에 내수실적 또 뒤집혀

르노삼성차의 내수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3% 감소해 쌍용차(4036대)에 밀리면서 다시 꼴찌로 추락했고, 수출도 40.3% 줄어 내수와 수출 합계 총 51.5% 감소했다.

지난 8월 뉴SM3 출시에 힘입어 SM3 판매가 전월보다 5% 증가하는 등 내수가 전월 대비 0.1% 늘었지만 그 효과는 미미했다. 또한 수출은 중국 시장 주력모델 QM5가 선전했으며, SM5도 전월 대비 285%가 신장된 995대가 등록됐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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