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8조 돌파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0월 5일 08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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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도 52조원으로 사상 최대
1-3분기 누적 영업익 20조원대 올라서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에 8조 1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리고, 매출 52조 원을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5일 3분기(7-9월) 매출이 52조 원, 영업이익이 8조 100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2분기에 세운 47조 6000억 원의 역대 최고 실적보다 9.24% 증가했다. 영업이익 또한 2분기의 6조 7200억 원보다 20.54% 늘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6.0%, 영업이익은 90.59% 증가한 것이다.

삼성전자의 1-3분기 매출은 144조 8700억 원, 영업이익은 20조 67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3분기만에 20조 원대에 올라섰다.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은 증권업계의 전망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국내 26개 증권사가 전망한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 평균은 51조 5700억 원, 영업이익은 7조 5600억 원이다.

삼성전자의 실적 호조는 휴대전화 부문에서의 매출 확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휴대전화가 속한 IM(IT·모바일) 부문은 애플과의 특허침해 소송 등 악재가 있었지만 갤럭시S3 등 신제품의 판매 실적이 좋아 실적 호조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IM 부문은 1분기(4조 2700억 원)와 2분기(4조 1900억 원)에도 4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냈다. 이와 함께 반도체 부문과 가전 부문도 상당한 실적 호조를 보였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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