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Life]얇아진 지갑, 신용카드 특별 혜택으로 한가위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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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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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사 추석 이벤트


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가 눈앞에 다가왔다. 1년 중 마음이 제일 풍성할 때가 명절이라지만 좀처럼 두툼해지지 않는 지갑을 쳐다보면 한숨이 흘러나온다. 올해 하반기는 물가가 오를 것이라는 예상도 많이 나오고 있어 지갑을 열기가 두렵다.

그렇다고 1년에 두 번밖에 없는 명절인데 무작정 아낄 수만도 없다. 명절은 자주 찾아뵙지 못하는 부모님과 평소 놀아주지 못한 자녀에게 점수를 딸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얇아진 지갑이 걱정이라면 신용카드사들이 풍성하게 마련한 추석 이벤트를 꼼꼼히 살펴 알뜰하게 소비하는 지혜를 얻어 보자.

○ 추석 성수품 구매는 신용카드로

신한카드는 ‘한가위 페스티벌’을 통해 풍성한 혜택을 마련했다. 10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홈페이지(www.shinhancard.com)에서 안마의자, 로봇청소기, 김치냉장고 등을 반값에 살 수 있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자가용을 이용해 귀성, 귀경길에 나서는 고객을 위해 신한카드로 10만 원 이상 기름을 넣고 후불 하이패스카드로 통행료를 결제하면 통행료의 50%를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KB국민카드는 30일까지 대형마트에서 10만 원 이상 국민카드로 결제하면 이용금액의 최대 10%를 상품권으로 주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옥션, G마켓, 11번가 같은 인터넷쇼핑몰에서 결제하면 6∼10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음 달 4일까지는 귀성비, 차례비, 선물비 가운데 희망하는 업종을 선택한 뒤 해당 업종에서 실제 결제한 사람 716명에게 주유상품권, 백화점상품권, 기프트카드를 주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하나SK카드는 이번 추석을 맞아 ‘판타스틱 추석 대축제’ 행사를 진행 중이다. 23일까지 5만 원 이상 결제한 고객 가운데 홈페이지(www.hanaskcard.com)에 소원을 남긴 사람 213명을 뽑아 기프트카드 등의 선물을 준다. 23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경부, 영동, 서해안 고속도로에 있는 휴게소 68곳에서 1만 원 이상 결제하면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삼성카드는 모바일 쿠폰몰(shopping.samsungcard.com)에서 모바일 쿠폰을 휴대전화에 내려받으면 추석선물세트를 최대 25% 할인해주는 행사를 30일까지 진행한다. 삼성카드가 만든 소셜커머스 사이트인 ‘더 소셜(social.samsungcard.com)’에서는 추석선물세트를 최대 48%까지 할인 판매하는 ‘더 소셜 추석 기획전’ 이벤트도 24일까지 진행한다.

○ 추석 연휴 나들이도 신용카드로

이번 추석 연휴는 ‘샌드위치데이’인 10월 2일 휴가를 내면 최장 5일까지 ‘미니 휴가’를 즐길 수 있다. 일부 기업은 10월 2일과 4, 5일을 아예 휴무로 지정해 최장 9일 동안 쉬는 곳도 있다. 이 때문에 추석 연휴를 이용해 여행을 가려는 사람도 많다.

롯데카드는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고객을 위해 9월부터 두 달간 롯데카드로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 항공권을 결제하고 홈페이지(www.lottecard.co.kr)에 응모하면 롯데포인트를 최대 3만 점까지 적립해준다.

신한카드는 추석 연휴를 이용해 가족 나들이를 계획 중인 고객을 위해 29, 30일 이틀간 전국 놀이공원 입장료 결제금액의 20%를 캐시백 포인트로 돌려준다.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도 모든 신한카드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비씨카드도 추석 연휴를 즐기려는 고객들을 위해 △롯데월드, 서울랜드 자유이용권 최대 50% 할인 △뮤지컬 ‘위키드’, ‘맨 오브 라만차’ 등 최대 30% 할인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20% 할인 등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다음 달 1일까지 1만 원 이상 결제한 고객 일부를 추첨으로 뽑아 영화 관람권, 뮤지컬 티켓 등을 경품으로 주는 행사도 진행 중이다.

오랜만에 가족끼리 외식을 계획하고 있는 고객은 현대카드의 ‘마이 메뉴(MY MENU)’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면 좋다. 현대카드 고객들이 실제 이용한 카드 사용 정보를 분석해 외식 가맹점을 방문하는 고객의 성별, 연령대, 직업, 재방문율 같은 심층 정보를 제공한다. 재방문율이 높은 외식가맹점은 그만큼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다는 것이기 때문에 음식점 선택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현대카드 측은 설명한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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