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Together]중국 어린이 교육·환경문제 대한항공이 앞장

  • Array
  • 입력 2012년 9월 17일 03시 00분


코멘트

대한항공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중국에서 대한항공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중국인이 가장 필요로 하는 어린이 교육과 환경문제에 집중해 CSR 활동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2008년부터 중국의 어린이들에게 도서관과 컴퓨터, 책 등을 기증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프로젝트 ‘애심계획(愛心計劃)’을 진행하고 있다.

2008년 10월 베이징(北京)의 초등학교에 책 1000권을, 2009년 6월에는 우한(武漢)의 초등학교에 도서 1500권을 각각 기증했다.

시골 학교에 도서관도 만들어주고 있다. 2010년에는 시안(西安)의 초등학교에 3000권의 책을 기증하면서 빈 교실을 도서실로 바꿔주는 ‘대한항공 꿈의 도서실’을 만들었다.

대한항공은 매년 가을 과장급 이상 직원들이 현지에서 나무심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2007년 10월 31일 처음 열린 나무심기 활동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이렇게 조성된 ‘대한항공 녹색 생태원’은 지난해 말까지 317만2200m² 면적에 약 100만 그루의 나무가 자라는 숲으로 탈바꿈했다.

대한항공 측은 “중국에서의 조림 사업이 황사 발생빈도를 감소시켜 중국과 한국을 포함한 동북아시아 지역의 환경을 개선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2008년 5월 중국 쓰촨(四川) 성 대지진 당시에는 특별 화물기를 투입해 담요 2000장, 1.5L 생수 3만6000병 등을 지원했다. 2010년 5월에는 한 달 전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티베트 고원 동북부의 칭하이(靑海) 성에 50만 위안(약 8960만 원)의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지진 피해를 입은 지역의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북돋워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 2008년 5월 윈난(雲南) 성 최대 지진 피해 지역인 자오퉁(昭通) 시의 초등학교 학생 15명을 2박 3일 동안 제주도로 초청했다. 2008년 8월에는 장애 어린이 및 보호자 20여 명을 제주로 초청해 제주 특수학교 학생들과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장애우 제주 캠프’ 행사를 개최했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