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2.0 최대 75만원 내린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9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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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세 인하에 특별할인 추가… i40 기본형은 196만원 싸질듯

현대·기아자동차가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에 맞춰 올해 말까지 노후 차량 교체 고객에게 자동차 가격을 할인하겠다고 11일 밝혔다.

현대·기아차의 이번 가격 인하가 침체된 내수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달 국내 자동차 판매는 작년 동기에 비해 24.9% 감소했다.

할인 대상은 출고 후 5년이 넘은 차량을 보유한 고객이다. 새 차를 구입하면 개별소비세 인하분과 별도로 차종에 따라 10만∼100만 원의 보조금을 주는 조건이다. 할인 기간은 개별소비세 인하 기간과 마찬가지로 1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출고되는 차량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6월 말 기준으로 출고 5년이 넘은 승용차 등록 대수는 860만8406대다. 이들 차량 보유자의 5%가 신차로 교체하면 연내 43만여 대의 추가 수요가 발생하는 셈이다. 올해 들어 8월 말까지 국내에선 작년 같은 기간보다 8% 줄어든 90만3317대의 자동차가 팔렸다.

종전 8640만 원이던 기아차 대형세단 ‘K9’ 최고급형은 세금 인하분 153만 원, 업체 측 보조금 100만 원 등 253만 원이 할인된 8387만 원에 살 수 있다. 현대차 ‘쏘나타 2.0 스마트’는 세금 인하분 45만 원, 보조금 30만 원 등 75만 원 내린 2390만 원이 된다. 노후 차량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구입 고객에게 150만 원의 특별할인이 적용되는 ‘i40’는 기본형 기준으로 세금 인하분을 포함해 196만 원(7.8%) 싼 2329만 원에 살 수 있다.

이진석 기자 gene@donga.com
#자동차#추가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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