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Dream]5대 지방 광역시 분양시장 풍성… 내집마련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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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8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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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시·지방 분양시장 점검



가을 분양 성수기를 맞아 지방 분양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각 건설사들은 부산, 대구 등 5대 광역시와 지방 주요 택지지구에서 앞다퉈 대규모 물량 공급을 준비 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에도 지방 분양시장에 내 집 마련 수요자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24일부터 올해 말까지 지방 5대 광역시에선 총 2만4211채가 분양된다. 지역별 물량은 부산 6357채, 대구 6306채, 광주 5892채, 울산 3154채, 대전 2502채 등이다. 지방 5대 광역시 중 올해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부산에선 포스코건설과 동원개발 등이 분양에 나선다. 부산은 지난달 말까지 7645채 분양에 7만377명의 청약자가 몰려 평균 9.21 대 1의 청약경쟁률을 나타냈다.

포스코건설은 30일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 ‘부산 더 샵 파크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41층 14개동에 1758채가 공급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3월 ‘해운대 더 샵 센텀누리’를 분양해 43.67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만큼 가을 분양에서도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원개발은 10월 부산 북구 화명지구에 ‘화명 2차 동원 로얄듀크’를 분양한다.

올 상반기 순위 내 청약 마감률이 높았던 광주도 대규모 분양에 나선다. 광주에서는 7월까지 총 6157채가 분양돼 6069채(98.57%)가 순위 내 마감됐다. 현대건설은 이달 말 광주 서구 화정동 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광주 유니버시아드 힐스테이트’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32층 32개동, 3726채로 구성된다.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84m² 959채다. 울산 우정혁신도시도 분양 열기를 이어간다. 우정혁신도시는 7월까지 1353채 분양에 5469명이 몰려 5.67 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호반건설은 다음 달 우정혁신도시 C-2블록에 ‘우정혁신도시 호반베르디움’ 346채를 분양한다. 우정혁신도시는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태화강이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한 지역으로 꼽힌다.

대구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월배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대구 달서구 월배지구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30층 13개동 1296채 규모로 꾸려진다.

지방 주요 택지지구와 신도시는 올해 청약 강세를 이어왔다. 광주 수완지구는 지난달까지 137채를 분양해 4271명이 몰리는 등 높은 경쟁률을 보여 왔다. 대전 세종신도시 역시 3만5081명이 청약을 마쳐 6.5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계룡건설은 다음 달 대전 유성구 지족동 노은3지구 C-1블록에 ‘노은 3지구 리슈빌’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84∼102m² 502채로 구성되며 대전지하철 1호선 지족역과 반석역이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역과 가격 경쟁력 등을 잘 분석한 후 청약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규정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브랜드와 가격 경쟁력이 좋은 유망 단지를 중심으로 지방 훈풍이 이어질 것”이라며 “단지 위치와 개발 호재 등을 살펴 단지를 선별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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