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홍삼시장 진출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8월 22일 03시 00분


코멘트

농축액-캡슐 등 11종 출시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52.6%를 차지하는 홍삼 시장에서 식품업체들의 경쟁이 뜨겁다. 오뚜기는 21일 ‘네이처바이 진생업’이라는 브랜드로 홍삼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6년근 고려인삼을 사용해 어린이용 제품부터 농축액, 캡슐, 차 등 9개 품목, 11종의 다양한 제품을 출시한다.

국내 홍삼 시장은 약 70%를 점유하고 있는 KGC인삼공사의 ‘정관장’이 독주하는 가운데 농협, CJ제일제당, 동원F&B, 풀무원, 웅진식품, 롯데헬스원 등이 뒤쫓고 있다. 여기에 오뚜기가 가세한 것.

오뚜기는 네이처바이 진생업 제품은 물로 한약을 달이듯 추출하는 방식으로 맛이 부드럽고 홍삼 고유의 성분과 향이 살아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CJ제일제당은 여러 한약재를 첨가한 ‘홍삼식스플러스’를, 웅진식품은 ‘발효홍삼’, 롯데헬스원은 항암성분을 높인 ‘황작’을 각각 내세운다.

식품업계가 홍삼 시장에 잇따라 진출하는 것은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성장 가능성 때문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건강기능식품 생산액은 1조3682억 원으로 전년(1조671억 원)보다 크게 늘었다. 이 중 95.9%가 국내에서 팔려 내수시장이 절대적으로 크다. 또 홍삼은 7191억 원(52.6%)으로 비타민, 오메가3 등에 비해 비중이 높다.

남윤서 기자 baron@donga.com
#오뚜기#홍삼시장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