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Dining 3.0]향은 세련되게… 거품은 더욱 풍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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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8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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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이트진로의 대표 맥주 브랜드인 ‘하이트’가 새로운 맛과 디자인으로 출시됐다. 2008년 이후 4년 만이다. 하이트는 1993년 출시 후 새로운 공법을 도입하고 감성적인 디자인으로 교체하며 꾸준히 변화를 시도해왔다. 출시 9년 만에 하이트는 100억 병, 14년 만에 200억 병이 판매됐다.

이번 리뉴얼에서는 하이트 맥주의 깨끗한 맛을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맥주 저장에서 여과까지 모든 공정온도를 0도 이하로 유지하는 ‘아이스 포인트 빙점여과공법(Ice Point Filtration System)’이 도입됐다.

하이트진로는 “이 공법을 통해 최적의 상태에서 맥주의 불순물과 잡미를 제거했으며 엄선된 고급 아로마 호프를 사용해 세련된 향을 더하고 거품을 풍부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맥주 제조공정에서 산소와 접촉을 줄이는 산소차단공법을 통해서도 신선도를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하이트는 소비자 조사결과를 반영해 제품 디자인도 바꿨다. 리뉴얼된 제품 디자인은 짙은 청색으로 깨끗하고 시원한 맛을 표현했다. 삼각형의 로고와 시원하게 뻗어나간 선을 통해 맥주 특유의 상쾌함을 강조했다.

리뉴얼과 함께 하이트진로는 올 여름철을 맞아 프로모션을 강화했다.

대형마트 고객을 위한 다양한 여름철 한정판을 선보였으며 프로야구 마니아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열었다. 5개 구단(넥센 히어로즈, 롯데 자이언츠, SK 와이번스, LG 트윈스, 한화 이글스)의 로고가 들어간 특별 한정판 ‘프로야구 스페셜캔’이 대표적인 예다. 휴가철을 맞아 해운대 해수욕장 이벤트 광장에서는 ‘하이트&d 서머 페스티벌’이 열렸다. 바구니에 물 풍선을 받아내는 ‘아이스포인트를 사수하라’ 대회 등이 진행됐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100% 보리맥주 ‘맥스’의 한정판인 ‘맥스 스페셜 호프 2012’를 출시했다. 이번 맥스 스페셜 호프는 네 번째 한정판으로 영국 왕실 조달 허가를 획득한 125년 전통 품종의 영국산 호프를 사용해 특별한 풍미와 향을 더했다. 런던 올림픽이 열렸던 영국을 상징하는 ‘유니언 기’ 이미지를 캔 디자인 전면에 적용했다.

맥스 스페셜 호프는 355mL, 500mL 두 가지 용량의 캔으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기존 맥스와 동일하다.

하이트진로는 맥스 스페셜 호프 생맥주도 출시할 예정이다. 맥스는 올해부터 생맥주 품질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 관리사 및 인증제를 도입했다. 맥스 마니아를 위해 맥스 생맥주가 있는 업소를 알려주는 ‘생맥의 발견’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도 내놓았다.

하이트진로는 주류상식 가이드도 출간했다. ‘알고 마시면 더욱 맛있는 술’이라는 제목의 책에는 맥주와 소주의 역사, 제조공정, 관리요령 등 술에 대한 상식과 술을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 등이 담겨있다. 이 책자를 통해 계절별로 맥주를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온도(여름철 4∼6도, 겨울철 8∼12도), 소주가 가장 맛있는 온도(8∼10도), 소주와 맥주의 맛이 가장 잘 어우러지는 폭탄주의 비율 등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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