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레인지로버는 현행모델보다 크지만 무게는 한층 가벼워진 현대적인 외형을 갖춘 고급 SUV다.
신차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은 전체가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모노코크(차체와 차대가 일체가 된 차의 구조) 차체다. 전방과 후방 섀시 구조 또한 모두 신형 알루미늄으로 구성됐다. 덕분에 스틸로 만들어진 기존 모델보다 39%(평균 420kg)가량 무게가 줄었다.
랜드로버 측은 “신형 알루미늄 플랫폼은 성능과 민첩성에 있어서 엄청난 향상을 이뤘고 연료경제성 및 탄소배출량 감소를 가져왔다”며 “완전한 재설계를 거친 사각의 에어 서스펜션(공기 스프링)을 적용해 더 자신감 있는 코너링 및 자연스럽고 직관적인 스티어링의 느낌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차는 차세대 전자동 지형반응시스템(Terrain Response System™ [어떤 지형 조건에서도 최적의 주행을 가능하게 해주는 시스템])을 최초로 적용했다.
아직 차량 크기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길어진 휠베이스와 118mm 늘어난 후방 레그룸을 제공한다. 후방에는 비즈니스 시트패키지를 갖췄다.
랜드로버 측은 “미국 사양의 경우 자연흡기 5리터 V8엔진을 장착해 318kg이 가벼워 질 것”이라 언급했다. 유럽 시장용 모델에는 새로운 수퍼차저 V8 가솔린 엔진, 3리터 TDV6, 4.4리터 TDV8 엔진이 탑재된다.
모든 사양에는 8단 자동 변속기가 적용되며 운전자가 추가 메뉴를 선택할 수 있도록 센터콘솔 하단 부분에 로터리 노브 기능을 제공한다.
2013년 형 레인지로버는 오는 9월부터 주문 가능하며 12월 북미지역에 최초 공급될 예정이다. 그 외 국가에는 2013년 초반에 공급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