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배추-상추 최대 45% 할인”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8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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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는 채소 물가 잡기에 나섰다.

이마트는 16∼22일 배추와 상추 등 채소를 최대 45% 할인 판매한다. 배추는 한 통에 1950원이다. 2000원대 후반인 도매가격보다 싸다. 대관령 등 강원 청정지역에서 재배된 고랭지 배추로, 10만 통을 사전 계약 재배해 가격을 낮췄다. 상추는 150g들이 한 봉지당 1180원이다. 기존 가격보다 23% 싸다.

전북 정읍, 고창 등 전국 유명 산지의 건고추(1.8kg)는 5만8500원, 흙대파(한 봉지·700g 이상)는 2180원에 내놓았다. 햇고구마는 100g에 398원이다.

주요 채소의 도매가격은 폭우의 영향을 받았던 1년 전보다는 내렸지만 한 달 전과 비교하면 크게 올랐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에 따르면 15일 가락시장에서 배추(10kg·3통들이) 상품(上品) 가격은 8349원으로 한 달 전(7월 16일)보다 17.5% 올랐다. 시금치는 4kg 한 상자에 3만2163원으로 한 달 전보다 46.7% 급등했다. 고구마(10kg) 가격은 3만2695원으로 한 달 전보다 7.1%, 대파(1kg)는 2820원으로 5.4% 상승했다. 지난달 중순부터 시작된 폭염과 열대야로 채소들이 시들거나 말라버렸기 때문이다.

김진호 이마트 프로모션팀장은 “사전계약 재배와 산지 직거래 물량을 최대한 확보해 채소 가격 안정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이마트#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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