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지난달 내수 4164대, 수출 5592대 등 총 9756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월대비 9.4% 감소한 실적이다.
내수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8% 증가했다. 지난 6월 출시한 렉스턴이 701대가 팔려 3달 연속 판매대수가 상승했고, 코란도C가 1461대가 팔려 꾸준한 인기를 유지했다. 반면 코란도스포츠는 전월(1669대) 대비 6.8% 감소한 1556대가 팔렸고 체어맨W와 체어맨H는 각각 139대·142대가 등록돼 전월보다 약 31%·32% 하락했다.
수출은 유럽의 경기침체 심화 등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침체 영향으로 전월(6005대) 대비 6.9% 감소한 5592대를 기록했다. 렉스턴이 신차효과로 전월(94대) 대비 두 배 가까이 상승한 264대가 수출됐으며 코란도스포츠는 1411대가 팔려 전월에 비해 판매대수가 11.3% 상승했다.
하지만 코란도C와 체어맨·카이런 등의 판매대수는 감소했다. 현재 쌍용차 모델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코란도C는 2373대로 전월(2776대) 판매대수에 다소 못 미쳤다.
쌍용자동차 이유일 대표이사는 “글로벌 경기침체 상황에서도 제품개선 모델들이 시장에서 좋은 판매실적을 유지하고 있다”며 “렉스턴 W·로디우스 유로등 새롭게 추가된 라인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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