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급 신월성 원자력 1호기 상업운전 시작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7월 31일 15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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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 양북면 봉길리에 있는 신월성 원자력 1호기가 상업운전을 개시했다고 한국수력원자력(김균섭 사장)이 31일 밝혔다.

신월성 1호기는 100만㎾급 개선형 한국표준원전(가압경수로, OPR1000)으로 제2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04¤2017년)에 따라 2005년 10월 착공됐으며, 약 6년10개월 간 건설과 시험 운전을 거쳐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

신월성 1호기가 가동함으로써 남한 지역 내 원자력 발전소는 모두 23기(고리6기, 영광 6기, 월성 5기, 울진 6기)가 됐고 총 설비용량은 2만716MW이다.

이는 국내 발전설비 전체 용량(8만1552MW)의 25.4%에 해당한다.

신월성 1호기는 작년 12월 연료를 장전하고 출력 상승 단계별로 시운전 시험을 거쳤다.

한수원은 이 발전소의 안전성과 신뢰성이 확인됐으며 앞서 10일 시운전 전력 100%에 도달하고서 전기를 생산해 성능보증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신월성 1호기는 31일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사용 전 검사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았다.

앞서 10일부터 성능보증시험 가동으로 실제 전력을 생산 중이며 이번 여름 전력수급계획에도 신월성 1호기의 생산분이 반영돼 있다.

신월성 1호기는 시운전 일주일만인 2월 초 증기발생기 수위를 조절하는 밸브 제어장치 이상으로 가동이 정지되는 등 지난달 17일까지 3차례 운전이 중단됐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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