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K9, 사막 한가운데서 ‘망신살’ 이유가?

  • 동아경제
  • 입력 2012년 7월 31일 04시 00분


사진=오토블로그
사진=오토블로그
기아자동차 K9의 사막 테스트 도중 황당한 해프닝이 발생했다.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블로그에 따르면 기아차 K9의 실험용 차량이 사막 테스트 도중 실수로 문이 잠겨 엔지니어들이 강제로 문을 열려는 모습이 스파이샷 전문 촬영팀에 의해 포착됐다고 27일 전했다.

오토블로그는 “자동차 열쇠를 실내에 두고 문을 잠그는 실수는 누구나 하는 행동이지만 결코 유쾌하지 않은 경험”이라며 “기아차 엔지니어들이 사막 한가운데서 K9의 자동 잠김 기능 테스트를 본의 아니게 실행에 옮겼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적 상황에선 서비스 센터를 호출하고 기다리지만 기아차 엔지니어들은 과감한 도구를 이용해 적극적 행동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사진을 촬영한 스파이샷 촬영팀을 인용해 기아차 엔지니어들은 테스트 차량이 문이 잠기자 스크루 드라이버(screwdriver), 쇠지레(wire hook) 등을 이용해 강제로 문을 열려고 했으며 이런 모습이 최첨단 럭셔리 세단을 지향하는 콘셉트와는 상반되게 보였다고 전했다.

또한 K9에는 블루링크 서비스를 통해 차문의 개폐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 있지만 아마도 그런 기능들은 테스트 차량보다 높은 사양의 옵션에 해당하는 것 같다고 했다.

한편 기아차는 내년 하반기 북미와 중국을 비롯한 해외시장에 K9의 출시를 예정하고 있으며 수출명은 Solidity(튼튼함), Luxury(고급스러움), High technology(첨단기술) 등을 의미하는 쿠오리스(Quoris)로 결정했다.

수출형 모델은 3.8리터 GDi 가솔린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334마력, 최대출력 40.3kg.m의 힘을 발휘한다. 기아차는 2013년부터 국내외에서 K9의 판매 목표를 연간 2만5000대 설정해 목표치를 얼마만큼 달성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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