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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사옥까지 팔아치우며 ‘현금’ 찾는 이유는?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7-08 11:24
2012년 7월 8일 11시 24분
입력
2012-07-08 07:11
2012년 7월 8일 07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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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내 기업들이 위기 대응을 위한 현금 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악화된 재무구조를 개선하거나 빌린 돈을 갚으려고 사옥까지 팔아 현금화하려는 기업들이 속출하고 있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기업들이 재무구조 개선이나 자금 확보를 이유로 팔아치운 유형자산 규모는 모두 7807억원에 달한다.
이는 작년 상반기에 같은 이유로 매각된 유형자산(4048억원)의 2배에 가까운 규모다.
기업들은 가치가 자산총액의 일정 비율을 넘는 유형자산을 매각하면 의무적으로 공시해야 한다.
기업들이 매각한 유형자산 규모가 급증한 것은 이들이 그만큼 유동성 확보에 열을 올리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올해 상반기에 매각된 유형자산 중 가장 규모가 큰 것은 솔로몬저축은행이 지난 3월 처분한 서울 대치동과 역삼동 사옥이었다. 매각 금액이 1584억원이나 됐다.
당시 솔로몬저축은행은 경영 정상화로 퇴출을 모면하고자 현금 확보에 안간힘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었다.
최근에는 하이트진로가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서초동 사옥을 엠플러스자산운용에 1340억원에 매각했다.
하이트진로는 엠플러스운용과 '세일즈 앤드 리스백' 방식의 계약을 맺어 매각한사옥을 20년 동안 임대해 사용하게 됐다.
신일건업도 지난달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735억원 규모의 청담동 건물과 토지를 골프존에 매각했다.
또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네트웍스가 현재 서울 명동과 강동구 성내동, 목동등에 보유한 건물을 1500억~1800억원에 매각하는 방안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은 하이트진로와 똑같이 매각후 임대하는 방식이다.
기업들은 보유 중인 부동산 매각 외에도 회사채나 주식 발행과 같은 다양한 방법으로 유동성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는 유럽 재정위기로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커진 탓이다. 언제 찾아올지 모를 위기에 대비해 '실탄'을 비축해 두려는 것이다.
삼성경제연구원 김성표 수석연구원은 "유럽에서 시작된 저성장 국면이 오래갈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유동성 위험을 줄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기업들의 현금 확보 노력도 이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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