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예산 340조대 초반 전망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7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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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 346조6000억원 요구
복지-교육분야 증액 두드러져

정부 부처들이 요구한 내년 예산 및 기금의 총지출 규모가 346조6000억 원으로 올해 예산 및 기금(325조 원)보다 6.5%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정기국회에 제출되는 정부 예산안이 부처 요구액에서 통상 3조∼6조 원 깎였던 점을 고려하면 내년 예산은 340조 원대 초반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각 부처에서 받은 내년 예산요구액이 총 248조 원으로 올해 예산보다 20조 원(8.8%) 많고 기금요구액은 98조6000억 원으로 올해보다 1조2000억 원(1.2%) 컸다고 2일 밝혔다.

분야별로는 보건·복지·노동, 일반공공행정, 교육, 국방 분야의 증액 요구가 두드러졌다. 올해 예산 대비 증액요구액 규모는 복지 분야가 4조9000억 원으로 가장 컸으며 증가율로는 교육 분야가 10.1%로 가장 높았다. 기초생활보장, 기초노령연금, 건강보험 등 주요 복지지출에서 3조8000억 원의 증액 요구가 있었고 연구개발(R&D) 지원(1조 원), 임대주택 공급 확대(4000억 원), 한국장학재단 출연(3000억 원) 등의 예산이 올해보다 많이 요구됐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정부 부처#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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