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Dream]신도시 사이에 알짜부동산 숨어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6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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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2신도시가 동시분양을 앞두면서 수도권 신도시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인기 높은 신도시는 경쟁률이 치열하고, 나중에 매입하려 해도 이미 프리미엄이 붙어 가격이 부담스럽다. 이럴 때에는 신도시와 맞붙어 있어 기반시설을 공유할 수 있는 수혜지역을 노려보는 것도 방법이다. 최근에는 2개 이상 신도시 사이에 낀 ‘신도시 샌드위치’ 지역 분양 아파트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판교와 광교신도시 사이에는 경기 용인시가 최대 수혜지역으로 꼽힌다. 용인시 신봉동에 분양 중인 동부센트레빌 5, 6블록은 84∼149m²(전용면적 기준) 940채 대단지 아파트다. 삼성래미안은 용인시 풍덕천동에 ‘풍덕천 래미안’ 834채를 9월 분양할 계획이다.

광교신도시와 동탄신도시 사이에는 경기 수원 영통지구를 비롯해 망포, 서천지구 등 택지지구들이 위치한다. 동부건설은 용인시 영덕동에 ‘영덕역센트레빌’을 분양 중이다. 전용 84, 101m² 233채로 구성됐으며 잔여물량은 101m²만 남아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서천지구에 ‘용인서천 휴먼시아’ 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김포한강신도시와 검단신도시는 거의 맞붙어 있다. 경기 김포시에서는 김포동과 사우동이 있고, 인천에서는 마전지구가 이들 신도시 사이에 위치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파주 운정신도시와 일산신도시 사이에는 경기 고양시 덕이·식사지구와 삼송지구 그리고 탄현, 일산동 등이 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자문팀장은 “신도시는 광역 교통망이 집중적으로 확충되고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서는 등 주변 지역까지 생활이 편리해진다는 장점이 있다”며 “신도시 샌드위치에 위치한 지역은 양쪽 신도시 개발호재를 한 몸에 받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투자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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