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에 국가식품클러스터 만든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6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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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만m² 규모… 2016년 완공

전북 익산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232만 m² 규모의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가 조성된다. 식품클러스터는 식품회사와 연구기관, 정부 지원기관이 집중 배치돼 네트워크를 형성하면서 부가가치를 창출해내는 곳으로, 미국 ‘내파밸리’나 네덜란드의 ‘푸드밸리’, 이탈리아의 ‘에밀리아로마냐’ 등이 대표적이다.

국토해양부는 전북 익산시 왕궁면 일대 232만2676m²를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로 지정해 고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또 126만 m²의 배후도시도 조성해 358만 m²의 ‘푸드폴리스’를 형성하기로 했다.

산업단지에는 용지비 799억 원, 조성비 1723억 원 등 2522억 원이 투입되며, 국토부는 연내에 실시계획을 수립하고 보상작업 및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준공 목표는 2016년.

전체 사업은 농림수산식품부와 전북도 및 익산시가 주관하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 시행을 맡는다.

단지에는 농·어업 및 식품산업 관련 업체와 관련 연구소들이 입주하게 된다. 현재까지 국내 기업으로는 하림·한성기업 등이 투자협약을 맺었으며 일본 중국 덴마크 등의 식품기업들도 투자 의향을 밝힌 상태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토부 당국자는 “인근 전남 혁신도시 내에 농어촌공사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기업 연구소 정부기관 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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