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미만 사업체 58.8% 年매출 5000만원 미만

  • 동아일보

음식-주점업 평균 6900만원
7년반 존속… 전기-가스 단명

5인 미만 개인사업체 10개 중 6개는 연간 매출액이 5000만 원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1년에 평균 1억600만 원의 매출을 올리지만 비용을 뺀 영업이익은 2700만 원(25.9%) 수준이었다.

20일 통계청이 내놓은 ‘2010년 경제총조사 결과로 본 개인사업체 현황 및 특성 분석’ 자료에 따르면 국내 5인 미만 개인사업체(256만3000개) 중 연간 매출액이 1000만∼5000만 원 미만인 사업체가 131만3000개(51.2%)로 절반이 넘었으며 1000만 원 미만인 사업체도 19만4300개(7.6%)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의 58.8%가 매출 5000만 원 미만인 셈이다. 자영업자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업종인 음식·주점업은 6900만 원, 숙박업은 평균 46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개인사업체의 연간 매출총액은 270조5411억 원, 영업이익은 70조1392억 원으로 영업이익률은 25.9%였다. 평균 존속기간은 7년 6개월이었으며 이 중 전기·가스·수도업이 3년 8개월로 가장 짧았다. 숙박업체 중 98.8%는 매달 정기 휴무일이 없었으며 음식·주점업(37.5%), 도소매업(31.2%)도 정기 휴무일이 없는 곳이 많았다.

프랜차이즈에 가입한 음식업체는 전체 38만 개 중 5만6000개(14.7%)였다. 가입 업체의 매출액(9800만 원)은 미가입업체(7000만 원)보다 높았지만 영업이익률은 가입업체(29.3%)보다 미가입업체(32.8%)가 높았다. 프랜차이즈 가입 음식점 중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업종은 치킨전문점(32%)이었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5인미만 사업체#매출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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