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엽으로 움직이는 나무인형, 오토메타 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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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6월 15일 13시 30분


18세기 유럽 왕실의 어린이들이 주로 즐겼다는 나무로 만든 자동인형 ‘오토메타(Automata)’ 체험전시가 송파구에 위치한 가든파이브에서 진행 중에 있다. 이번 전시는 아이들의 주 5일 수업이 확정되고 곧 다가올 여름방학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이를 통해 많은 학생들이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직 국내엔 생소한 오토메타란, 일종의 로봇의 시초라고 생각할 수 있다. 많은 경우 로봇은 기계로 만들고 전기로 작동되는 장치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상 그 처음은 나무로 만든 인형이었던 것. 태엽 등에 의해 자동적으로 장치가 돌아가는 자동인형으로 나무가 주는 부드러운 이미지와 정교한 움직임이 어린이들의 예술적 감성에 도움을 준다는 게 외국 현지 교육기관의 평가다.

이러한 교육적 가치는 18세기 유럽뿐 아니라 오늘날까지도 인정을 받아 세계 각국에서 오토메타를 정규수업과정으로 채택하고 있다. 영국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에서 취학 전 아이들에게 오토메타 아카데미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어린이들이 과학교육은 물론 예술과 철학적 교육까지 동시에 받을 수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번 전시와 관련 주최 측 관계자는 “오토메타 전은 움직임을 만들어 내기 위한 과학 원리의 이해와 수학적 계산, 움직이는 조각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디자인 등을 체험할 수 있게 하는 만큼 어린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며 “예술과 과학이 융합된 형태로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안목과 사고를 길러주고 과학교육과 영재창의교육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시는 오는 8월 26일까지 ‘영재, 창의, 과학교육 프로그램 체험전’이라는 이름으로 송파구에 위치한 가든 파이브 LIFE 테크노관에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kidscc.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전화 070-7163-1501~3)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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