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무역수지 4개월 연속 흑자행진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6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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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한 우리나라의 수출입 실적이 석 달 연속 줄어들었다. 하지만 무역수지(수출―수입)는 2월부터 4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지식경제부가 1일 발표한 ‘5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0.4% 감소한 472억 달러로 집계됐다. 유럽 재정위기 확산과 중국 경기둔화 때문이다. 그러나 수입도 1.2% 줄어든 448억 달러에 머물러 24억 달러 흑자를 냈다.

품목별 수출은 자동차부품(11.9%), 일반기계(10.3%) 등이 자유무역협정(FTA) 효과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지만 선박(―17.4%), 석유화학(―17.1%)은 크게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중남미(38%)와 중동지역(22.4%) 수출이 호조를 보인 반면 미국(―16.5%), EU(―16.4%), 중국(―10.3%)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6월에도 수출이 크게 증가하기는 어렵겠지만 분기 말 효과 등에 따라 무역흑자 기조를 유지하면서 교역량도 회복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무역수지#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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