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공존이다]삼성전자, 글로벌 사회공헌으로 ‘건강한 사회 건강한 기업’ 만든다

  • 동아일보


글로벌 기업인 삼성전자는 ‘기업 발전의 토대는 건강한 사회’라는 사회 공헌 철학으로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자원봉사, 사회복지, 문화예술, 교육, 환경 보호, 국제교류 등 분야도 다양하다.

2009년을 기준으로 1년에 한 번 이상 자원봉사에 참여하는 삼성전자의 직원(국내)은 18만7553명으로 이는 전체 직원의 90%에 이른다. 이들은 평균 7.8시간을 자원봉사에 할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에는 세계적으로 운영되는 사회공헌 전담조직도 있다. 1995년에 삼성전자 사회봉사단이 만들어졌고, 9개 해외총괄, 8개 국내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조직적으로 봉사활동을 한다. 각 센터에는 10명의 전문사회복지사도 있다.

이 중 세계인을 상대로 한 대표적인 캠페인은 ‘어린이에게 희망을(Hope for children)’이다. 지역별 상황에 맞춰 청소년 교육을 지원한다. 취약 계층이 많은 곳에는 의료서비스를 지원해 어린이들의 건강을 챙기고, 취업교육도 제공하는 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 동안 아프리카 잠비아와 가나에서 여름휴가를 겸해 봉사활동을 했다. 컴퓨터실을 설치해 관련 교육을 하고, 지역학습센터 교실에 페인트칠을 하며 교육환경을 개선했다. 태권도도 가르쳤다. 가나에서는 특히 전통악기인 에이툼판 드럼을 배우며 문화도 교류했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같은 축구대회도 후원하며, 소비자들과 더 친밀해지기 위해 노력 중이다.

중국에서는 2005년부터 낙후지역을 중심으로 학교를 짓는 ‘애니콜 희망 소학교’ 캠페인을 펼쳐왔다. 우크라이나에서는 2010년부터 판매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해 아동암 예방·퇴치 사업에 써왔다. 미국에서는 2002년부터 제품 구매 금액의 일정 비율을 자선기금으로 적립한 뒤 여기에 삼성전자 유통회사 자선단체의 기부금을 더하는 방식으로 운영 중이다. 1년에 한 번씩 자선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대규모 이벤트도 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50개 봉사팀 1000명이 과학교실을 운영하고 있고, 이공계 학과를 졸업한 삼성전자 연구원들이 공부방 강사를 자처하며 학습도우미 역할을 맡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캠페인은 전 직원이 참여해 장기 프로그램으로 운영함으로써 어린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는 목표로 운영된다”면서 “삼성전자가 개발한 혁신적인 기술로 자라나는 세대들이 더 나은 삶의 질을 누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진욱 기자 cool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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