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자동차 전용 리모콘 “황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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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5월 18일 11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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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atentlyApple
사진=PatentlyApple
애플이 자동차 스티어링 휠에 부착하는 전용 리모컨 특허를 획득했다.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블러그는 17일(현지시간) 애플이 자동차 스티어링 휠에 부착하는 아이패드와 아이폰 등의 단말기 조작용 리모컨의 특허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애플은 그 동안 소비자들이 자동차에서 단말기를 사용하는데 불편을 느끼고 운전 중 조작에 위험이 있다는 의견을 수용해 자동차 스티어링 휠 리모컨을 개발해 특허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리모컨은 아이팟에서 사용하는 전통적 방식의 클릭 휠 디자인과 유사한 모습을 띄고 있으며 메뉴, 앞뒤감기, 플레이 및 일시정지 등의 버튼들은 터치센서를 이용해 무선으로 작동이 가능하다.

애플의 이번 특허와 관련해 소비자들은 “운전에 더욱 방해만 될 것 같고 산만하다”, “조작 중 실수로 전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걸게 될 듯”, “스티브 잡스가 고인이 되고 애플에는 혁신과 감성은 없고 기술과 아이디어만 남은 것 같다”등의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일부 분석가들은 “많은 기업들이 매년 수백 개의 특허를 출원중이며 이는 지적 재산권 보호의 의미를 갖고 있을 뿐 소비자들을 위한 제품은 아니다”라며 “애플의 이번 특허도 IT 분야 특허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하나의 방편일 뿐”이라고 말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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