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디도스(DDoS·분산서비스 거부) 공격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영국 BBC, 미국 지디넷 등은 최근 3일간 폭로전문 사이트인 위키리크스, 세계 최대 파일 공유 사이트 중 하나인 더 파이릿 베이(TPB), 카드회사인 비자 등의 홈페이지를 마비시키는 디도스 공격이 연이어 발생했다고 1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디도스는 특정 서버에 대량의 신호를 동시에 보내서 홈페이지 작동을 중단시키는 단순한 공격 방식이다. 그럼에도 정보보안 전문가들이 이번 사태를 주목하는 이유는 해당 사이트가 전 세계인으로부터 주목을 받는 동시에 해커로 추정되는 이들로부터 사이트를 공격하겠다는 예고를 받았기 때문. 이번 공격이 동일 세력의 소행이라는 근거도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다른 유명 사이트를 상대로 디도스 공격이 또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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