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백 얻는 쉬운 방법이 남친?… “죄송합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4월 27일 03시 00분


마몽드 광고 논란 일자 공식 사과문… 광고 내려

명품 가방을 얻기 가장 쉬운 방법은 남자친구?

아모레퍼시픽의 마몽드가 ‘명품 가방을 얻는 가장 쉬운 방법이 남자친구를 사귀어 선물을 받는 것’이라는 내용의 인터넷 광고를 실어 논란을 빚었다. 그러자 아모레퍼시픽 측은 26일 공식 사과문을 올리고 해당 광고를 유튜브와 다음 등 온라인 사이트에서 삭제했다.

‘명품백’ 편이라는 제목의 광고에 따르면 모델인 소녀시대 유리는 명품 가방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간단한 방법으로 남자친구를 사귀는 것을 하나의 해결책으로 제시한다. 마몽드 제품 하나로 더 예뻐지면 남자친구가 생기고 남자친구가 생기면 명품백을 쉽게 얻을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명품을 얻기 위해 남자친구에게 예쁘게 보이면 된다는 잘못된 인식을 심어준다”고 비난했다.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마몽드 측은 해당 광고를 삭제하고 홈페이지에 ‘마몽드 광고물 관련 논란에 대한 사과문’을 게재했다. 아모레퍼시픽 권영소 마케팅부문장은 “해당 광고는 제품의 콘셉트를 경쾌하고 재미있게 보여주고자 하는 의도로 제작되었으나 일부 적절하지 않은 내용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
#기업#아모레퍼시픽#마몽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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