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서비스 ‘구글 드라이브’ 공개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4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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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용자에 5GB 무료
월 49.99달러 내면 1TB

구글이 스마트폰, 태블릿PC, 컴퓨터 등 유무선 디지털 기기를 이용해 온라인 공간에 자신만의 저장공간을 가질 수 있는 ‘구글 드라이브’를 24일 공개했다. 사용자들은 웹사이트(drive.google.com)에 접속해 자신의 고유 계정을 만든 뒤 자료를 올리고 나중에 언제 어디서든 꺼내 쓸 수 있게 된다. 정보기술(IT)업계의 주요 화두로 자리잡아온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에 구글이 야심찬 카드를 선보인 것.

일단 구글은 모든 사용자에게 5GB(기가바이트)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 월 49.99달러(약 5만7000원)를 내면 무료서비스보다 저장량이 200배 많은 1TB(테라바이트·1024GB)까지 저장할 수 있는 유료서비스도 제공한다. 구글 드라이브는 윈도 운영체제 컴퓨터와 매킨토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크롬 수석부사장은 “온라인 공간에서 개인의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이 모델의 핵심 내용이다. 애플 아이폰과 아이패드용 버전은 몇 주 뒤에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이 클라우드 서비스에 가세함에 따라 이미 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드롭박스, 박스, 에버노트, 마이크로소프트(MS) 등과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박현진 특파원 witness@donga.com
#구글 드라이브#클라우드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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