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승장 수익률 저가주 〉고가주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4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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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000원-코스닥 1000원미만
고가주보다 수익률 크게 앞서

올해 들어 코스피 및 코스닥지수가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에 고가주가 늘고 저가주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수익률에서는 코스피시장에서 5000원 미만, 코스닥시장에서는 1000원 미만의 저가주가 고가주를 크게 앞질렀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19일까지 코스피시장에 상장된 764개 종목 중 5만 원 이상의 ‘고가’ 종목은 118개에서 122개로 3.39% 늘었다. 반면 1만 원 미만 종목은 408개에서 402개로 1.47% 줄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971개 종목 중에서 5000원 이상 종목이 379개에서 410개로 8.18% 늘어난 데 비해 3000원 미만 종목은 406개에서 354개로 12.81%나 줄었다.

수익률은 가격대가 낮은 종목들이 도리어 높았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지난해 말 5000원 미만이었던 종목들은 24.66%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1000원 미만 종목들이 43.54%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9.54%, 0.35% 오른 것과 비교할 때 월등히 앞서는 수익률이다. 가격대별로는 코스피시장에서는 5만 원 이상 10만 원 미만 종목들이 2.06%, 코스닥시장에서는 3만 원 이상 종목들이 ―1.77%로 가장 저조한 수익률을 보였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수익률#고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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