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야구 시즌… 제휴 신용카드 쓰면 ‘재미+알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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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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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팀 있다면 전용 출입구에 티켓-용품 싸게
응원팀 없어도 KBO와 제휴 예매권 30% 할인


프로야구가 7일 개막 이후 10여 일 만에 벌써 60여만 명이나 야구장을 찾을 정도로 ‘대박 행진’을 달리고 있다. 이대로라면 올해 목표인 700만 명 돌파도 쉽게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박찬호, 이승엽의 복귀 같은 흥행 요소도 더해졌다.

야구에 전혀 관심이 없던 사람들도 요즘엔 “야구장 한번 가자”는 말을 쉽게 한다. 여성 관객도 크게 늘어 데이트족들에게도 야구장은 필수 코스가 됐다. 이쯤되면 야구장 한번 가지 않으면 간첩으로 오해받을 분위기다. 물론 야구장에 가는 것도 엄연한 소비인 만큼 신용카드 혜택을 꼼꼼히 살펴 ‘재미’에 ‘알뜰’까지 더하면 좋다.

○ 응원하는 팀이 있다면?


열렬히 응원하는 팀이 있고 야구장을 자주 찾는다면 특정 팀과 제휴한 신용카드를 발급받으면 혜택이 따라온다. 신한카드는 국내 최초로 2007년 3월부터 LG트윈스와 제휴해 ‘LG트윈스 신한카드’를 판매 중이다. LG트윈스의 정규시즌 안방경기 입장권을 이 카드로 사면 3000원이 할인되고 잠실야구장 내 LG트윈스 야구용품 매장에서도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잠실야구장에는 신한카드 전용출입구도 있다. 교통카드처럼 단말기에 갖다 대기만 하면 자동으로 결제가 된다. 표를 사려고 매표소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입장이 가능한 셈이다. 박찬호가 돌아온 한화이글스의 팬이라면 ‘한화이글스 신한GS칼텍스샤인카드’가 좋다. 안방경기 입장권을 이 카드로 사면 장당 1500원씩(4장까지 가능) 할인받을 수 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SK와이번스 팬이라면 삼성카드의 ‘SK와이번스 빅앤빅 아멕스 카드’ 정도는 있어야 한다. 전월 사용실적이 10만 원 이상이면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SK와이번스의 안방경기를 1년에 3번까지 무료로 볼 수 있다. SK 안방경기 연간회원권이나 쿠폰북을 사면 보너스포인트 3만 점을 적립해주고 문학야구장에서 열리는 모든 경기 입장권을 항상 1000원씩 싸게 살 수 있다.

응원하는 팀이 여러 곳이라면 KB국민카드가 내놓은 ‘잇 플레이 카드’를 고려해볼 만하다.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에서 예매하면 올해는 삼성, 두산, LG, 기아, 한화의 안방경기 입장권을 50% 할인해준다. 연간 12장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지만 전월 사용실적이 30만 원 이상이어야 한다.

○ 특별히 응원하는 팀이 없다면?


최근엔 특별히 응원하는 팀은 없지만 야구경기 자체와 응원 분위기를 즐기고 싶어 야구장을 가고 싶어 하는 사람도 많다. 이에 롯데카드는 업계 최초로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제휴해 모든 프로야구 경기 예매권을 30% 할인해주는 ‘롯데 야구사랑 카드’를 내놨다. 전월사용실적이 100만 원 이상이면 할인 횟수도 매달 네 번까지 가능하다. 야구장을 한 주에 한 번씩 가도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카드 디자인도 8가지나 된다. 프로야구 8개 구단 각각의 상징 색과 로고를 반영해 디자인한 8가지 카드 가운데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카드를 골라서 발급받을 수 있다. 롯데카드의 롯데월드, 에버랜드 50% 할인 혜택도 그대로 누릴 수 있다. 롯데카드는 체크카드를 쓰는 고객들을 위해 ‘야구사랑 체크카드’도 판매 중이다. 프로야구 예매권이 10% 할인된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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