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오너 “내가 국산차를 왜 싫어하는지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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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17일 16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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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를 보유한 국내 운전자들은 전반적으로 국산차에 대해 낮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자동차 리서치 전문회사 마케팅인사이트는 전국의 일반인 84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입차와 국산차 비교’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마케팅인사이트에 따르면 수입차에 대한 일반인들의 평가와 현재 수입차를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의 체험적 평가를 비교하기 위해 자동차의 품질과 성능, 서비스 등 11개 부문에서 설문을 진행했다.

그 결과 수입차 보유자들은 전체 항목에서 수입차를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디자인과 성능 등 7개 부문에서는 20%p 이상의 큰 차이로 수입차를 신뢰했다.

수입차 보유자의 4분의3은 사고시 안전성(77%), 디자인(74%), 성능(73%)의 측면에서 수입차가 국산차 보다 월등히 좋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 비율은 국산차 소유자의 평가 보다 약 25%p 높은 것으로 수입차를 운전해 본 경험이 더 좋은 평가로 이어진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A/S, 잔고장, 영업사원, 가격대비 품질 등 다른 부문에서도 일반인들과 큰 의견 차이를 나타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A/S에 대한 견해다. 수입차 보유자들은 39%가 긍정적인 답을 내놨지만 일반인들은 고작 7%에 그쳤다.

대체로 수입차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지만 가격적인 측면에서는 약점을 드러냈다. 유지비와 부품가격에 대해서 수입차가 국산차보다 낫다는 일반인들의 반응이 수입차 경험 이 후에도 10%를 넘지 못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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