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발효 한달]중국갔던 美바이어 한국으로 돌아오고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4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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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는 미국에 수출하는 국내 기업들을 조사한 결과 한때 중국으로 발길을 돌렸던 미국 바이어들이 지난달 15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한국 기업을 찾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실제로 지난달 한국의 대미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9% 증가한 59억4000만 달러(약 6조7400억 원)에 이르렀다.

KOTRA 조사에 따르면 미국 유명 스포츠패션 브랜드 업체인 K사의 구매 담당자는 지난해 말 아웃도어 신발 제조업체 트렉스타의 부산 공장을 찾았다. 이 바이어는 “한미 FTA 발효로 관세가 즉시 철폐되면 납품단가를 3달러 이상 낮출 수 있게 돼 서둘러 한국을 찾았다”며 “블랙부츠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납품할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는 것이다.

KOTRA는 이 같은 8건의 사례를 발표하며 “FTA 효과가 조기에 가시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미국#F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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