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고객에게 사랑받는 車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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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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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랜드 전략 강화

“가격에 비해 성능 좋은 차가 아니라 ‘고객에게 사랑받는 차’가 되겠다.”

현대자동차는 10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에서 새 글로벌 브랜드 전략 설명회를 갖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현대차 마케팅 사업부장인 조원홍 전무는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고급차가 소형차 시장에 진출하고, 중국 인도와 같은 신흥국 제조업체들이 추격에 나서는 등 경영 환경이 크게 바뀌고 있다”고 새 마케팅 전략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조 전무는 “현대차는 지난 5년간 연평균 10%의 판매 성장을 기록하며 글로벌 자동차업체 5위로 성장했다”며 “양적 성장과 더불어 세계 시장에서 ‘현대’ 브랜드에 대한 인식 수준과 애착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지난달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동일하게 시행하는 브랜드 캠페인인 ‘Live Brilliant’(당신의 자동차 안에 당신의 빛나는 인생이 있다는 의미)를 시작했다. 기존 슬로건과는 별도로 현대차 브랜드에 이야기를 담아 가치를 높인다는 목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실질적인 제품이나 영업 전략이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캐치프레이즈만을 수시로 바꾸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이진석 기자 gene@donga.com
#기업#자동차#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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