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92주년/기업 없이 미래 없다]GS건설,LNG-담수화 등 신성장동력 발굴

  • 동아일보

허명수 사장
허명수 사장
GS건설은 2012년을 맞아 향후 성장 비전을 담은 ‘비전 2020’을 발표했다. GS건설의 핵심 키워드는 ‘글로벌화’로 요약할 수 있다. 신성장동력을 발굴해 2020년까지 해외 매출 비중을 70%로 늘리고 수주 35조 원, 매출 27조 원, 영업이익 2조 원의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사업 포트폴리오 면에서도 주택사업과 석유화학·정유 플랜트 중심에서 액화천연가스(LNG), 원자력, 담수화 개발, 해상플랜트 등 기술·지식 집약적 사업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허명수 GS건설 사장은 “지난해 11월 스페인 이니마사(社)를 인수함으로써 핵심 성장 사업을 육성하기 위한 좋은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올해 신성장동력사업 발굴과 추가 인수합병(M&A)을 진행하는 등 2020년까지 총 5조 원을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GS건설은 올해 경영방침을 ‘미래를 향한 도전과 혁신’으로 정하고 △비전 2020 실행력 확보 △글로벌 마케팅역량 강화 △원가 혁신 △위험관리의 고도화 등 네 가지 중점 과제를 추진한다.

한편 지난해 서울 대전 광주 등 전국 11개 단지에서 5400여 채를 공급한 바 있는 GS건설은 올해 서울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16개 단지 8000여 채를 분양할 계획이다. 주요 단지로는 서울 마포구 공덕동 아현4구역을 재개발하는 공덕자이를 비롯해 서울 영등포구 도림동 도림아트자이, 가재울뉴타운4구역 등이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주택시장 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수익성을 극대화하면서도 선제적인 위기관리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상품특화 및 브랜드파워를 바탕으로 사전 마케팅영업을 강화해 초기 분양률 제고에 주력하고 신규 수주는 분양 가능성이 양호한 정비사업 및 외주사업의 초우량 프로젝트 중심으로 선별 수주할 계획이다.

또 1, 2인 가구와 고령인구 증가 등 빠르게 변화하는 주거 트렌드를 반영해 다양한 소형주택 평면 개발에 주력하고 에너지 절감 주택 등 혁신 주택 연구에 대한 투자도 지속할 예정이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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