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호! 봄이다]등산길 또 하나의 준비물 ‘환경사랑의 마음’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3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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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코리아

야외 활동이 크게 늘어나는 봄을 맞아 아웃도어 브랜드의 행사도 다양하게 열리고 있다. 휠라코리아의 스포츠 브랜드인 휠라스포트는 25일 서울시 산악연맹과 함께 등산객을 대상으로 한 ‘휠라 스포트 그린 캠페인’을 시작했다. 그린 캠페인은 즐거운 등산 문화를 만들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대표적으로 25일 북한산에서 열린 첫 캠페인에서는 등산 스틱 사용이 늘어나면서 산의 흙이 많이 사라지는 현실을 지적하는 ‘흙 나르기’ 행사가 벌어졌다. 1500명 이상의 등산객이 이 행사에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등산로 입구에서 흙을 받았다. 흙을 나르기 위해서였다. 등산객들은 북한산 곳곳에서 등산 스틱 때문에 흙이 많이 사라진 장소까지 직접 이를 날랐다.

이 외에도 주최 측은 북한산을 찾은 등산객에게 전문 강사가 진행하는 스트레칭 시연을 통해 등산 전 준비운동으로 근육 부상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줬다. 또 경품 이벤트를 벌이고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설치하면서 참여를 늘렸다. 가족 단위 참가자들은 자녀들에게 자연보호와 환경보존의 중요성에 대한 교육도 할 수 있었다. 휠라코리아는 앞으로 이 행사를 속리산과 도봉산, 지리산, 무등산, 치악산 등 주요 국립공원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봄을 맞아 산행을 나갈 때에는 변화무쌍한 날씨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바람을 잘 막아주고 비와 눈 등 외부의 물기를 막아주는 기능성 의류를 택하는 게 좋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노란색과 오렌지색 등 생동감 넘치는 색상의 의류가 유행할 예정이다. 특히 밝은 색상 옷은 마른 체형의 사람을 더 눈에 띄게 해준다.

휠라코리아의 아웃도어브랜드 휠라스포트 담당 이동식 상무는 “연중으로 진행될 그린 캠페인의 첫 행사였는데 북한산을 찾은 많은 등산객이 자발적으로 환경 보전 운동에 동참하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건전한 산행 문화 조성과 참여형 환경보호활동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
#휠라코리아#아웃도어#휠라스포트#그린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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