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10명중 7명 ‘알바’로 생활비 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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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3월 23일 17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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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은 한 달 생활비로 평균 38만4000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전국 대학생 2277명을 대상으로 ‘새학기 대학생 생활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9.3%가 지난 학기보다 필요한 생활비가 ‘늘었다’고 응답했으며, 이 중 24.4%는 ‘대폭 늘었다’고 했다.

대학생들의 한 달 생활비 분포를 살펴보면 20~30만원이 28.3%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40만원(26.8%), 40~50만원(18.4%), 20만원 이하(15.3%), 50~60만원(4.9%), 60~80만원(4.5%), 80만원 이상(1.8%) 순으로 나타났다.

자취 및 하숙이나 기숙사에 거주하는 대학생들은 한 달 평균 41만9000원을 쓰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방세, 관리비 등 거주비로 한 달 평균 32만2000원을 지출했다.

특히 대학생 10명중 7명은(72%)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충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총 생활비의 50% 이상을 아르바이트로 충당한다는 학생이 41.7%로 작년 3월 동일 조사 34.3%에 비해 7.4%포인트 늘었다.

또 부모의 도움으로 ‘전혀 충당하지 않는다’는 비율이 작년 31.2%에서 28%로 3.2%포인트 줄어 부모에 대한 경제적 의존도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충당비율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전혀 충당하지 않는다(28%), 90~100%(20.3%), 30~50%(12.1%), 10~30%(11.4%), 50~70%(11.1%), 70~90%(10.3%), 1~10%(6.8%) 순이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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