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배추 값이 한 달 전의 두 배 수준으로 오르면서 올봄에 배추를 심겠다는 농민이 지난달보다 다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봄에 심은 배추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6월 전까지는 배추 값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의 ‘봄배추·무 재배의향 속보’에 따르면 올봄 농민들이 ‘배추를 심겠다’고 한 면적은 총 1만 ha로, 평년보다 4% 줄었다. 하지만 지난달 조사 때 응답 면적이 평년보다 12% 적었던 것을 감안하면 한 달 새 배추를 심겠다는 면적이 8%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이는 최근 배추 값 상승에 대한 농민들의 기대감 때문이다. 실제 최근 배추 1포기(상품·소매가격 기준) 값은 3290원으로, 한 달 전(1830원)보다 80% 올랐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