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 첫 2년연속 수상… 친환경 노력 결실
지난해 960여개 모델 에너지스타 인증 받기도
삼성전자가 미국 에너지청의 ‘에너지스타 올해의 파트너’에 2년 연속 등극했다. 지난
해 4월 시상식에서 삼성전자 북미총괄 데이비드 스틸 전무(왼쪽에서 두 번째)가 상을
받았다. 올해 시상식은 15일(현지 시간) 열린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국 에너지청이 주는 ‘에너지스타 올해의 파트너’상을 수상했다. 국내 기업 가운데 2년 연속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15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다.
‘에너지스타 올해의 파트너’는 에너지 절감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2만여 개의 기업, 협회와 단체를 에너지청이 평가해 우수한 기업 및 기관에 시상하는 미국 내 에너지 부문 최고 권위의 상이다.
이번 수상에는 삼성전자의 에너지 절감 제품들이 큰 몫을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개 제품군에서 업계 최대 규모인 960여 개 모델에 대해 에너지스타 인증을 받았다. 2011년 북미에서 판매된 삼성전자 제품의 95%에 이른다.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도 치열했다. 삼성전자 북미 총괄은 전 임직원에게 에너지스타 관련 에너지 절약 교육을 실시한 것은 물론이고 미국 환경교육재단(NEEF)과 파트너십을 맺고 적극적인 에너지 절감 활동을 수행한 학교에 3만 달러의 상금을 후원했다.
또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에너지를 아낄 수 있도록 2010년부터 ‘미래를 위한 해법(Solve for Tomorrow)’이라는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미국 댈러스의 한 초등학교와 함께 ‘지구의 날’ 행사를 열어 400여 명의 어린이 및 1000명의 공항 직원에게 환경 보호, 에너지 보호, 리사이클링(재활용)에 대한 교육 및 휴대전화 재활용 캠페인을 벌였다. 이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재활용 재료로 만든 삼성 ‘에버그린’ 및 ‘리스토어’ 휴대전화를 상품으로 제공했다.
자체적인 에너지 절감 노력도 계속하고 있다. 삼성전자 북미 규격시험소는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설치해 연간 전력의 80% 이상을 태양에너지로 대체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에너지효율이 높은 친환경 건물에 주는 ‘에너지스타 빌딩 인증’을 받았다.
삼성전자 CS환경센터장 박상범 전무는 “‘지구를 먼저 생각하자(Planet First)’라는 슬로건에 따라 제품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온실가스를 줄이려 애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녹색경영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구환경 보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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