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 日 골드윈 최대주주로

  • 동아일보

경영권 확보까지는 어려울 듯

영원무역이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의 아시아 독점 판매권을 가진 일본 골드윈의 1대 주주가 됐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골드윈은 1월 24일 지주회사인 영원무역홀딩스와 자회사인 영원무역이 골드윈의 지분 13.0%를 확보해 1대 주주에 올랐다고 공시했다. 2대 주주는 9.3%의 지분을 보유한 미쓰이물산이다. 골드윈은 일본에서는 직접 영업을 하지만 다른 아시아 국가에선 합작법인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97년 영원무역과의 합작법인인 골드윈코리아를 설립해 노스페이스 제품을 판매해 왔다. 지분은 영원무역과 골드윈이 각각 6 대 4 정도다.

그러나 일본 골드윈의 경영은 기존 경영진인 니시다(西田) 가문이 그대로 맡을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니시다 가문의 우호 지분이 40%가 넘어 영원무역이 경영권까지 확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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