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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건희 회장 ‘하와이 휴양’ 어떤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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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09 03:00
2012년 3월 9일 03시 00분
입력
2012-03-09 03:00
2012년 3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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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희 한솔고문 체류중
소송관련 가족모임 관측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사진)이 휴양차 미국 하와이로 떠났다. 하와이에는 현재 이 회장의 누나인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도 머물고 있다.
8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7일 오전 부인 홍라희 삼성미술관리움 관장과 함께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전용기를 타고 하와이로 출국했다. 이 회장은 하와이 빅아일랜드에 별장을 보유하고 있다.
재계는 이 회장이 이번 하와이 휴양 때 매년 하와이 오아후 섬의 콘도에서 겨울을 보내는 이 고문을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는 여동생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도 함께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남인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과 차녀인 이숙희 씨가 이건희 회장을 상대로 낸 차명주식 상속분 반환 청구소송과 관련해 삼성가(家) 2세 가족 모임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삼성 관계자는 “(이 회장이) 의사의 권유로 휴식을 위해 하와이로 떠나 열흘 정도 머물 계획”이라면서 “(소송과 관련한 가족 모임 같은) 일정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지나친 해석을 경계했다.
이 회장은 매년 신년 하례식이 끝나면 일본이나 하와이에 들러 휴식하고 세계 경제계 인사들과 교류하는 일정을 소화했다.
박용 기자 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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