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오면’ 젠틀남 서인호가 실존 인물?

SBS 주말극장 '내일이 오면' (극본 김정수, 연출 장용우)에서 인호 역할을 맡은 배우 최종환이 주부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극 중 인테리어 디자이너 겸 교수로 등장하는 인호는 한 번 겪은 이혼의 아픔으로 인해 딸 외의 여성들에게 냉소적인 인물이다. 심지어 치매로 고생하는 자신의 아버지를 도와준 정인(고두심 분)에게는 초면임에도 불구, 막말을 서슴지 않는다.

그럼에도 인호가 주부들의 남성돌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는 그가 겉으로는 냉정하고 무심해 보이지만, 속으로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극 중에서 인호는 자신의 아버지를 돌보는 정인을 위해 몰래 초밥 도시락을 가져다 놓는 등 배려 깊은 행동으로 여심을 흔들고 있다.

놀라운 것은 50대 차도남 인호의 캐릭터가 실존 인물 이라는 것이다.

‘내일이 오면’의 김정수 작가는 서인호라는 캐릭터를 토털 홈 인테리어회사 ㈜한샘에서 영업과 마케팅을 책임지고 있는 김 모 이사를 모델로 극 중 인물을 구상했다고 밝혔다.

㈜한샘 측 관계자는 김 모 이사에 대해 20대 못지않은 훤칠한 키와 건장한 체격은 물론, 극 중 인호의 성격 그대로 카리스마 있고 엄격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고 귀띔했다. 또한 업무 외의 자리에서는 직원들을 배려하는 따뜻한 모습을 보여 15년간 가장 인기 있는 임원으로 꾸준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한다.

한편 지난 3일 방송된 ‘내일이 오면’ 36회에서는 흑기사 인호의 든든한 후원으로 윤손건설의 고문으로 화려하게 복귀한 정인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