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 헤어드라이어 판매 수직상승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3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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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외모투자’ 늘려

학용품이나 가방 외에 헤어드라이어 등 머리 손질용품도 새 학기에 판매가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롯데마트는 “최근 3년간 신학기(2월 말∼3월 초) 매출을 분석한 결과 헤어드라이어와 헤어스타일러(일명 고데기)의 매출이 각각 평소의 205.2%, 191.1%까지 많아졌다”고 4일 밝혔다. 머리 손질에 쓰는 왁스와 젤, 스프레이 제품도 이 기간에는 평소보다 12.3∼35.4% 더 팔렸다. 학생들이 새 학년에 올라가거나 상급학교에 진학하면서 처음 만나는 친구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주기 위해 외모에 대한 투자를 늘리기 때문이라고 롯데마트는 풀이했다.

어린 자녀를 둔 가정에서 유치원이나 학교에 두고 쓸 치약, 칫솔을 사는 사례가 많아 위생용품의 판매가 늘어나는 것도 신학기 시즌 매출의 특징으로 나타났다. 유아용 치약의 판매량은 평소보다 357.9% 늘었으며 유아용 칫솔과 비누 매출도 각각 140.7%, 120.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성철 기자 daw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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