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공존이다]재능·사랑·희망·행복 4가지 테마로 나눔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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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2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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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재능’ ‘사랑’ ‘희망’ ‘행복’이라는 4가지 테마를 토대로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재능’은 항공사 직원으로서 갖고 있는 지식을 이웃과 함께 나누는 활동이다. 불우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비행 원리 등 다양한 항공 지식을 알려주는 ‘항공상식 교실’, 글로벌 문화체험 봉사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사랑’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 및 장애인들에게 사랑을 전달하기 위한 활동으로 노인 복지관 청소 등이 포함된다. ‘희망’은 결식자 급식시설 봉사, ‘행복’은 외국인 노동자 및 저소득층 아동 지원시설의 개선 활동을 주로 진행한다. 대한항공은 이 4가지 테마를 주제로 한 봉사활동을 월 2회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 객실승무원 사회봉사단체인 ‘하늘천사’는 2006년부터 매년 자선 바자회를 열고 있다. 객실승무원들이 기증한 물품을 판 수익금 전액을 장애우 및 홀몸노인 등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한다. 2006년부터 올해까지 기부한 수익금은 1억3800만 원에 이른다.


대한항공은 글로벌 항공사라는 기업 특성에 맞춰 해외 나눔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3월 동일본 대지진 직후 이재민들을 위해 총 9만 L의 생수(1.5L 6만 병)와 담요 200장을 자사 인천∼나리타 노선 여객기와 화물기를 이용해 일본 미야기현 등 피해지역에 전달했다. 이와 별도로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생수 14만L를 모으기도 했다.

중국에서는 지역 사회공헌활동 프로젝트인 ‘애심계획(愛心計劃)’의 하나로 지난해 3월 중국 베이징 퉁저우 구 치차이 학교에 컴퓨터 63대를 기증했다. 이 밖에도 중국 시안 패교향왕촌 초등학교와 황산 타오원 중신학교에 ‘꿈의 도서실’을 마련했다.

지난해 6월에는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간 우호관계 증진을 위해 응급장비를 갖춘 구급차 1대를 기증하기도 했다. 중소기업 등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에도 힘쓰고 있다.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는 지난 해 6월 국내 우수 협력사인 한국항공금형, 항공산업㈜ 등 5개 업체를 선정해 해외 우수 기계가공 업체인 미국 다스코 엔지니어링과 기술교육 계약을 체결하고 연수를 진행했다.

이 밖에도 항공화물 협력사 대리점 직원들이 더욱 전문적인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을 제공한다. 화물 초급과정과 위험품 취급 등 항공화물 수송에 있어 필수적으로 익혀야 할 과정들이 포함된다. 1985년부터 매년 200여 명을 대상으로 인증 자격 취득 기회를 지원해 협력사 직원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2월에는 19개 협력업체와 동반성장 협약식을 열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동반성장 문화 정착과 상생경영 기업문화 실현을 다짐하기도 했다.

이진석 기자 ge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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