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작년 매출 15조9449억 사상 최대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2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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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기본료 1000원 내려 영업이익은 6.3% 줄어

SK텔레콤은 2일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다. 전년보다 매출은 늘었지만 경쟁 심화와 통신료 인하 등으로 이익은 줄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2010년보다 2.2% 오른 15조9449억 원으로 사상 최대였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2조1350억 원으로 2010년보다 6.3% 줄었다. 당기순이익 역시 1조5826억 원으로 10.4% 크게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9월 시작된 통신요금 기본료 1000원 인하의 영향이 가장 컸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회사의 가입자는 약 2600만 명인데 가입자 1인당 기본료를 1000원씩 인하하면 월 260억 원씩 영업이익이 줄어든다. 9월 중순부터 인하가 시작됐으니 약 1000억 원의 수입이 이렇게 사라진 것이다. 이 외에도 데이터 트래픽 증가에 따른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등 네트워크 투자 확대 등도 실적 악화의 원인으로 꼽혔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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