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의 겨울 패션 완성, 캐시미어 코트! 똑똑한 구매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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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월 16일 15시 28분


- 캐시미어 코트 1벌당 산양 30마리 이상 필요, 희소가치 높은 원단
- 가볍고 따뜻할 뿐 아니라 유행을 타지 않는 머스트해브 아이템
- 100% 캐시미어 코트, 100만원 아닌 10만원대 구입 가능한 온라인 쇼핑몰까지 등장

겨울에는 코트 하나만 제대로 입어도 스타일이 살 만큼 겨울 패션에 있어 코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높다. 올해 겨울은 날씨가 따뜻해 패딩이나 오리털과 같은 두툼한 상품들이 고전하는 가운데 가볍고 보온성이 뛰어난 ‘캐시미어’ 소재의 코트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슈트 위에 캐시미어 코트 하나면 패션이 완성되기 때문에 패션에 둔감한 남성들이라면 꼭 필요한 아이템이다. 캐시미어 코트는 크게 유행을 타지 않기 때문에 클래식한 슈트부터 캐주얼한 스타일까지 모두 편하게 소화할 수 있다.

캐시미어는 울과 함께 가장 인기 있는 겨울 코트 소재로 인도 카슈미르와 티베트 지역의 산양으로부터 채취한 털로 짠 부드러운 능직물이다. 산양 1마리가 1년에 생산할 수 있는 솜털의 양은 500g미만. 그만큼 한 마리 산양에서 나오는 캐시미어는 매우 적기 때문에 코트 한 벌을 만드는데 산양 30마리 이상의 캐시미어 원사가 필요하다. 또한 솜털 채취부터 가공까지 까다로운 공정 작업이 필요하므로 다른 천연 소재보다 원가 자체가 높으며 캐시미어 제품들이 대체로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100% 캐시미어 코트는 외국 브랜드의 경우 200만원대 이상, 국내 중저가 브랜드들도 평균 70~80만원 이상으로 판매하고 있다. 캐시미어 자체가 고급 소재이다 보니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캐시미어 소재의 제품들이 10~30%의 혼방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캐시미어’ 소재의 제품으로 둔갑해 소비자들에게 마케팅하는 경우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때문에 상품 정보를 꼼꼼하게 살펴보고 합리적으로 구매하는 것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천연 소재가 인기를 끄는 트렌드를 반영해 고가의 캐시미어 스웨터를 기존 가격 대비 50% 수준으로 판매하는 백화점 기획전뿐 아니라 100% 캐시미어 코트를 색다른 유통 방식으로 10만원 대에 판매하고 있는 온라인 쇼핑몰도 등장했다. ‘생산원가=소비자가’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는 회원제 온라인 쇼핑몰 제로라운지(www.zerolounge.co.kr)는 100% 캐시미어 코트를 생산원가 199,9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패스트패션 트렌드에 편승해 이제 캐시미어는 더 이상 100만원대에 구입해야 할 고급 소재가 아닌 합리적인 가격에도 구매 가능한 제품이 되었다. 유난히 일찍 맞이하는 설연휴에 수트 위에 입어야 할 아이템으로 가벼우면서 보온성이 뛰어난 캐시미어 코트를 장만해보는 것은 어떨까? 좋은 옷은 구입만큼 중요한 것이 보관이다. 캐시미어 소재의 코트는 구입 후 처음 세탁은 반드시 드라이 클리닝을 해야 한다. 또한 매일 입으면 털이 상하고 변형될 염려가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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