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 “55인치 OLED 하반기 출시… 가격 확 낮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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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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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액정표시장치(LCD) 가격이 폭락하면서 대규모 적자를 맛본 LG디스플레이가 올해에는 꾸준한 투자와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으로 흑자 전환을 이루겠다고 선언했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사진)는 9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말부터 TV 수요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고 올해는 런던 올림픽이라는 대형 스포츠 행사도 열린다”며 “올해 1분기(1∼3월) 말이나 2분기(4∼6월)부터는 TV 패널 가격도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 대표는 “이번 2012 CES(가전전시회)에서 처음 공개한 55인치 OLED TV는 올 하반기(7∼12월) 시판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같은 크기의 발광다이오드(LED) TV보다 3∼4배 비싼 가격의 OLED TV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 한 대표는 “대중의 수요를 얻어내기 위해서는 기존 제품보다 20∼30% 넘게 비싸서는 안 된다”며 “OLED TV 가격을 낮추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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