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상의회장 “정부는 정책 일관성 유지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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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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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사회 1300명 참석
선거의 해 ‘기업 때리기’ 경계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사진)이 “정부는 정책 각 부문에서 일관성과 신뢰성을 유지해 달라”고 주문했다.

손 회장은 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각계 주요 인사 1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대한상의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와 고용창출에 나설 수 있도록 불확실성을 없애 달라”고 당부했다. 올해 총선 및 대선정국에서 예상되는 ‘기업 흔들기’를 경계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손 회장은 “기업 역시 투자와 기술개발을 통해 성장을 이끌면서 일자리를 유지하고 늘리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기업의 역할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어 “올해는 우리나라가 경제는 물론이고 정치, 사회, 문화 등 모든 부문에서 큰 발전을 이루는 뜻깊은 해가 되었으면 한다”며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모든 경제주체가 합심해 더 열심히 뛴다면 힘든 시기를 오히려 성장의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손 회장과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등 경제5단체 대표,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박용현 두산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강덕수 STX그룹 회장 등 기업인이 대거 참석했다. 박희태 국회의장,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등과 외교 사절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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