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장터 소고기국밥, “프랜차이즈, 이익보다는 전통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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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월 2일 17시 15분


지식경제부의 ‘2010 프랜차이즈 브랜드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프랜차이즈 본부가 가맹사업을 이어가는 평균 기간은 5.38년에 불과하다고 한다. 브랜드 당 연간 평균 17개의 새로운 매장을 냈지만, 반대로 8개 매장은 폐점했다. 이러한 양상은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60%를 차지하는 외식 업종에서 더욱 쉽게 볼 수 있다.

이처럼 5년을 넘기기 힘들다는 외식 프랜차이즈 사업에서 무려 60년간 전통을 이어 온 곳이 있어 눈길을 끈다. 1946년 권영순 할머니가 창업한 이후로 한결 같은 맛과 전통을 지켜 온 ‘안동장터 소고기국밥’이 그 곳이다.

‘안동장터 소고기국밥’은 안동 고유의 전통 소고기국밥의 맛을 지키기 위해 갖가지 재료를 24시간 우려낸 뒤 5일간 숙성시킨다. 진한 사골 육수와 부드러운 소고기가 어우러진 국밥에 따끈한 밥 한 공기를 말아먹으면 그야 말로 ‘한국인의 밥심’이 발휘된다.

안동 전통의 소고기국밥 맛에 매료된 이들로부터 창업문의도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안동장터 소고기국밥’의 목표는 가맹점을 늘려 이윤을 창출하는 것이 아닌, 60년 전통을 함께 이어나갈 동반자를 찾는데 있다며 전통을 계승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이들에게만 선별해 창업을 허락하고 있다.

안동장터 소고기국밥 관계자는 “유행에 민감한 외식 아이템은 장수하기 어렵다. 안동장터 소고기국밥은 한국 고유의 전통 음식으로, 특별함과 안정성을 모두 갖춘 전수창업 아이템이다”며 “본사와 가맹점 모두 60년 전통의 자부심을 갖고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제주 서귀포와 청원 부강, 동탄 장지, 평택 청북, 오산 운암, 시흥에서 안동장터 소고기국밥을 만날 수 있으며, 춘천과 하남에도 가맹점을 오픈 할 예정이다. 안동장터 소고기국밥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andonggukbob.com)에서 알아볼 수 있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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