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여년의 마 재배 역사, 현대의 웰빙먹거리로...서동마향토산업사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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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2월 14일 11시 49분


현대사회에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은 추세가 아닌, 현대인의 필수요소가 되었다. 과거 단순히 맛과 영양만 따졌던 수준에서 벗어나 이제는 저칼로리.고단백, 약재로서의 효능까지 따지는 등 그 기준이 갈수록 까다롭고 세분화되어 가는 추세이다. 따라서 인류는 건강을 위해 끊임없이 좋은 먹거리를 발굴, 개발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 쌓여있고 산지.들.강 등이 고루 퍼져 있어, 먹거리가 매우 풍부하다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의 땅에서 나고 자라는 것들 중에서도 널리 알려지지 않은 농산품들이 많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한의학에서 산약이라 부르는 ‘마’라 할 수 있다.

익산은 1400년 전부터 마 재배와 관련된 기록이 삼국유사 기이편 무왕조와 신증동국여지승람 고려사 등에 상세히 기록 되어 있다. 예전부터 널리 재배되고 자생하던 마를 서동마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우수한 참마를 생산하고 있다.

食문화와 역사를 접목해 지역브랜드 가치 제고

전라북도 익산시는 구릉야산과 평야지대가 고르게 분포되어 논농사와 밭농사가 어우러진 한국을 대표하는 농업생산지대로 꼽히고 있다. 북으로는 금강, 남으로는 만경강이 경계를 이루며 동으로는 노령산맥의 지맥에서 분기된 천호산과 미륵산이 자리 잡아, 강과 산, 그리고 들이 어우러져 안정적인 농업생산이 이루어지는 지역이다.

익산시는 농가소득 창출을 위해 서동마 생산을 적극적으로 지원, 육성하여 왔다. 농가들도 이에 적극적으로 호응함에 따라 효율적인 재배가 이루어져, 수량과 품질면에서 우수한 서동마를 생산하고 있다.

서동마는 품질 자체도 우수하지만 우리나라 마 역사와 그 궤를 같이 한다는 면에서 브랜드 가치가 높은 특산물이다. 익산은 알려져 있는 바와 같이 서동요와 서동설화의 고장이다. 마의 재배와 판매 그리고 식용이 보편화된 지역이며 이를 기반으로 익산시는 서동 브랜드를 마에 접목해 지역 브랜드를 드높이고 있다.

서동마향토산업사업단은 산, 학, 연, 관, 민의 유기적 협조체제 구축으로 서동마를 지역의 성장 동력산업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이는 모두 하나가 되어 우수품질의 서동마를 생산하고 이를 널리 알리는 데에 주력한 결과일 것이다.

익산기술센터와 전북농업기술원은 연구개발, 기술지원 및 마케팅 등의 행정적 지원을 담당하고 협동조합과 마 가공 관련 기업에서는 서동마의 가공과 제품개발 등의 산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전북대학교와 농촌진흥청에서는 서동마 생산 및 식품가공 등 기술개발의 연구를 마쳤다.

익산시에서는 산, 학, 연 ,관, 민의 유기적 협조체제 구축을 통해 현재 국지적 규모인 마 사업을 관광산업 규모로의 확대를 꾀하며, 국가식품 클러스터 산업단지 활성화 및 수출 효자품목으로 농특산물 수출의 선도품목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사업의 목적을 두고 있다.

일반적으로 마의 용도는 차로 만들어 마시거나 생으로 섭취하고 또는 몇 가지의 요리 재료로 쓰이는 정도로 인식된다, 하지만 익산시에서는 마를 이용한 가공식품이 출시되고 있다.
서동마는 소면, 한과 등 다양한 가공제품이 호평을 받고 있으며, 서동마를 활용한 향토음식 등 6차 산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밖에도 마를 이용한 칼국수, 떡볶이, 약밥, 쌀과자 같은 간식거리뿐만 아니라 마환과 같은 약재성 건강식품들이 소비자들의 호평 속에 판매되고 있다.

도움말 : 서동마향토산업사업단 http://www.seodongma.kr/, 063-861-7787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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