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최고 295억 빌딩부자는… 서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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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2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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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건-고소영 부부 282억 2위

연예인 최고 ‘빌딩부자’인 가수 서태지가 보유한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물. 동아일보DB
연예인 최고 ‘빌딩부자’인 가수 서태지가 보유한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물. 동아일보DB
연예인 최고 빌딩 부자는 가수 서태지(본명 정현철)였다. 서태지를 포함해 연예인 8명(부부는 1명으로 계산)이 100억 원 이상의 빌딩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재벌닷컴이 연예인이 보유한 서울 소재 건물 28채(평가액 50억 원 이상)를 분석한 결과 서태지가 소유한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물이 평가액 295억3000만 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재벌닷컴은 올해 공시지가와 주변 건물 실거래가, 감가상각률 등을 적용해 평가액을 매겼다.

서태지가 2002년 사들인 이 빌딩은 지상 6층, 지하 3층의 대지 722.5m²(약 219평), 총면적 3729.4m²(약 1130평)로 올해 공시지가가 m²당 947만 원에 이른다. 이어 영화배우 장동건 고소영 부부가 서울 강남과 강북에 소유한 건물 3채의 가격이 282억6000만 원으로 2위에 올랐다. 고소영이 2000년과 2005년 각각 사들인 강남구 청담동과 논현동 소재 건물의 평가액 합계가 156억5000만 원이었고, 장동건이 올해 매입한 용산구 한남동 건물은 126억1000만 원이었다.

3위는 탤런트 차인표 신애라 부부가 공동 명의로 보유하고 있는 청담동 건물로 평가액은 223억4000만 원이다. 이어 영화배우 박중훈(강남구 역삼동, 140억6000만 원), 탤런트 장근석(청담동, 140억2000만 원),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부부(청담동, 110억6000만 원), 영화배우 김승우 김남주 부부(청담동·삼성동, 109억3000만 원), 탤런트 이재룡 유호정 부부(청담동, 103억2000만 원) 순이었다. 연예인이 보유한 빌딩 28채는 강남구 24개, 서초구 1개, 용산구 1개, 마포구 1개, 강동구 1개로 강남에 집중돼 있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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