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사옥에서 도쿄증권거래소그룹(TSEG)과 시장연계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앞으로 양국 거래소는 공동 네트워크를 통해 주식 거래를 중계함으로써 투자자의 원활한 해외주식 매매거래를 지원하게 된다. 일본 투자자의 국내 시장 참여 확대 및 일본 글로벌 기업이 국내에 상장한 것과 같은 효과를 함께 얻을 수 있다. 해외에서는 미국과 브라질, 미국과 멕시코가 이러한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이 밖에 두 거래소는 상장지수펀드(ETF)의 교차상장을 추진하고 두 거래소 홈페이지를 통해 양 시장의 20분 지연 시장정보도 공유하기로 했다.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거래소 간 연계 및 제휴는 거래소의 성장과 생존을 위한 전략으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TSEG와의 연계는 양국 간 자본 교류 증대 및 자국 자본시장의 경쟁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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