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 24.7km/ℓ ‘뉴 시빅’ 출시, 이 가격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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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1월 9일 11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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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사진=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연비와 승차감이 향상된 혼다자동차의 9세대 ‘시빅(CIVIC)’이 9일 국내에 출시됐다.

혼다코리아(대표이사 정우영)는 이날 서울 강남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2012년 형 ‘올 뉴 시빅(All New CIVIC)’의 출시 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혼다코리아는 새로운 시빅에 대해 ‘Futuristic and distinctive Compact(미래지향적이면서 독특하고 간결한)’이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시빅의 축적된 기술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킨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9세대 시빅의 가장 큰 특징은 향상된 디자인과 성능이다. 공기역학을 고려해 ‘원 모션 실루엣’을 반영했으며,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엔진, 차량 경량화 등을 통해 연비 및 승차감을 향상시켰다. 또한 운전자가 각종 정보를 쉽게 확인 할 수 있는 인텔리전트 멀티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i-MID)를 채용하는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채용했다.

와이드하고 다이내믹한 느낌이 강조된 앞모습과 더불어 일체감이 느껴지는 뒷모습은 이전 모델에 비해 한층 더 고급스러워졌다.

인테리어는 운전자 중심의 콕핏(Cockpit) 타입 패널을 적용해 계기판 주위에 운전에 필요한 기능을 집중 배치했다. 속도계를 계기판 위쪽에 놓아 차량속도를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5인치 컬러 LCD 패널을 통해 연비, 트립, 오디오 등의 각종 정보들을 쉽게 확인하고 조정할 수 있다.

9세대 시빅은 엔진, 변속기, 공력성능 등의 개선을 통해 연비를 대폭 향상시켰다. 가솔린 모델 최초로 ‘ECON 모드’를 적용해 연료 효율을 높였고, ECO가이드로 경제적인 운전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경량화 고강성 바디를 채택해 차체 무게를 줄였다. 1.8L i-VTEC 엔진은 기존 모델에 비해 약 9% 향상된 공인연비 14.5km/ℓ를 실현했고 전자제어식 자동 5단 변속기를 채택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새롭게 개발된 1.5L i-VTEC 엔진에 리튬 이온 배터리의 적용했다. 혼다의 독자적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IMA와 자동제어식 무단변속기를 탑재했으며 공인연비 24.7km/ℓ를 달성했다.

시빅은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색상은 화이트, 실버, 블랙, 메탈, 티타늄 5가지다.

판매가격은 가솔린 모델의 경우 보급형 LX 2690만원 고급형 EX 2790만원, 하이브리드는 3690만원이다.

정우영 대표는 “혼다의 전통과 역사를 보여주는 시빅의 2012년 형 9세대 모델은 성능과 실용성을 모두 추구하는 고객의 필요를 적극 반영해 한층 더 고급스럽게 발전했다”며 “39년의 역사 동안 세계적으로 사랑 받아 온 월드 베스트셀링카의 명성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빅은 1972년 처음 출시된 이후 39년간 전 세계 160개국에서 2000만 누적판매를 기록한 혼다의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9세대 시빅은 안전성을 인정받아 북미 도로교통안전국과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에서 최고 등급으로 ‘2011 TOP SAPETY PICK’에 선정 된 바 있다. 2011년 ‘JD POWER’가 선정한 ‘가장 우수한 초기 품질 지수(IQS)를 나타내는 콤팩트 세단’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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